페이팔 발굴한 美 VC, 토종 첫 핀테크 8퍼센트에 '뭉칫돈' 투자

머니투데이 2021.10.14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를 운영 중인 에잇퍼센트는 실리콘밸리 투자사 비알브이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BRV)를 포함한 여러 기관투자자로부터 453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BRV와 함께 글린트 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기존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는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BRV는 성장 투자 플랫폼으로, 미국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VC) '블루런벤처스'의 계열사다. 멘로파크를 포함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서울, 도쿄 등 6개 도시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 중이다.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 애플에 인수된 톱시 등 150여개 이상의 회사의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에잇퍼센트는 BRV의 국내 핀테크 첫 투자 사례다. 앞서 BRV가 투자했던 핀테크는 페이팔, 캐비지, 프리덤페이, 어펌 등이다. 이중 2015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페이탈은 현재 시가총액이 358조원에 달한다.

에잇퍼센트 측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그동안 축적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할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플랫폼 개발자 등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이효진 대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재직자, 플랫폼 사업자와 긱워커 등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용자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전문보기 아이콘